[벤치명암]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상범 감독 "한발 더 뛰는 농구 선보여"

원주/최설 2021. 10.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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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테) 메이튼이 빠진 상황에서 국내선수들이 한발 더 뛰는 농구를 선보였다." 승장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얀테) 메이튼이 없었지만 국내선수들이 한발 더 뛰어줬다"며 "힘들고 지쳤을 텐데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승리해줘서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DB는 이날 이상범 감독의 말처럼 1옵션 외국선수 메이튼이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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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테) 메이튼이 빠진 상황에서 국내선수들이 한발 더 뛰는 농구를 선보였다.” 승장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이상범 감독이 이끈 원주 DB는 22일 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5-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한 DB는 수원 KT와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얀테) 메이튼이 없었지만 국내선수들이 한발 더 뛰어줬다”며 “힘들고 지쳤을 텐데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승리해줘서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DB는 4쿼터 한때 역전(57-58)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허웅이 종료 1분 56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허)웅이가 우리의 해결사다. 팀에서 그렇게 믿고 맡기고 있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는 승리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거다. 클러치 능력을 믿으니 지금처럼만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나아가 허웅에게 더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묻자 이상범 감독은 “평소에 농구와 관련해서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웅이의 플레이를 존중하기 때문이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DB는 이날 이상범 감독의 말처럼 1옵션 외국선수 메이튼이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국내 빅맨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나 (김)철욱이가 들어가서 리바운드 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줬다. 덕분에 (레나드) 프리먼의 휴식 시간도 보장됐다. 또, (윤)호영이도 들어가서 제 때 귀중한 3점슛도 넣어주고 분위기를 잃지 않았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모두 잘했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반면, 또 다시 연승 사냥에 실패한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부진했던 공격력을 꼬집었다.

이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며 “쉬운 득점 찬스를 많이 놓쳤다. 기록지를 보니 야투 성공률이 20%였다. 이기긴 힘든 경기였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삼성은 이날 총 3점슛 포함 72개의 야투 시도 중 20개만 성공시키며 28%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4.4점의 공격력을 가졌던 삼성은 66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DB에 외국선수가 1명 없었지만 김종규나 다른 빅맨 선수들이 헬프 사이드에서 도움 수비를 적극적으로 가담해 (우리) 선수들이 위축됐다”며 “슈팅을 피해서 시도했던 게 아쉽지 않았나 싶다. 끝까지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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