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복 요리' 아무나 하면 사람죽어..尹 캠프 개편해야"

이은정 입력 2021. 10. 22. 2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당내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 이른바 '반려견 사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캠프를 개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치인의 SNS 활동을 '복요리'에 비유하면서 "복요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복을 썰어야지 아무나 복 들고 맛있는 생선이라고 하면 사람이 죽는다"고 비유했다.

이 대표는 다만 윤 전 총장의 이번 사진 논란의 경우 "각인효과가 확실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논란 공개 경고 "캠프 공보, 굉장한 허점 노출..각인효과 있을 것"
"尹 발언은 해프닝, 지금껏 호남 상처준 발언과 궤 달라"
(왼쪽부터) 이준석 - 윤석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당내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 이른바 '반려견 사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캠프를 개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캠프가 근본적으로 공보에 있어 굉장한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치인의 SNS 활동을 '복요리'에 비유하면서 "복요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복을 썰어야지 아무나 복 들고 맛있는 생선이라고 하면 사람이 죽는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측 SNS를 보면 걱정이 된다. 메시지마다 글을 작성하는 사람이 너무 달라 보인다"고 지적했다. 메시지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제대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굉장히 이른 시점에 잘못됐다는 걸 인지했기 때문에 정정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사고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캠프를 다시 점검해봐야 한다고 거듭 조언했다.

이 대표는 "결코 설계자 입장에서 국민의 마음을 조종하겠다는 생각으로 SNS를 하면 안 된다. SNS는 허심탄회하게 시각을 드러내면 되는데 선거판에서는 이상한 기획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누가 되든 SNS로 혼란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비단주머니'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윤 전 총장의 이번 사진 논란의 경우 "각인효과가 확실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사진이 '사과는 개나 주라는 거냐' 등의 문구와 함께 번지며 사람들의 뇌리에 부정적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하게 박혔다는 뜻이다.

이른바 '전두환 옹호' 논란을 빚은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해프닝이자 표현상의 실수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진짜 광주에 대해 왜곡된 생각들은 5·18 자체를 부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이번 발언은 이제까지 호남에 상처를 준 이런 발언과는 궤가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의 메시지를) 기획한 사람이 국민을 낮춰보고 있다면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최근 논란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사과하는 게 좋다는 취지로 공개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sk@yna.co.kr

☞ "소품총에 실탄이"…알렉 볼드윈 촬영중 쏜 총에 스태프 사망
☞ 낳은 아이 3명 잇따라 유기한 20대 여성 구속
☞ "건반에 황색은 없다"…中 피아노천재 성매매에 대륙 떠들썩
☞ '사과SNS 파문' 위기의 尹…동공 속 쩍벌남? 일베 표현?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미 검찰 "통근열차 성폭행 방관한 승객 보도는 오보"
☞ 실종사망 백인 여성 약혼남도 1개월만에 시신으로
☞ "모더나 접종 후 피가 멈추지 않아요" 고통 호소 국민청원
☞ '유승민 라이브'에 딸 유담 나오자 시청자 1천600명…
☞ 길이만 7m …'세계 최대' 트리케라톱스 화석 90억원에 낙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