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쇼핑·건강관리까지..지역화폐는 진화중
[KBS 대전] [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발행액이 급증한 지역화폐들이 단순한 거래수단을 넘어 종합 결제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주페이와 부여 굿뜨레페이가 대표적인데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며 신용카드를 넘보는 결제플랫폼의 강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시민이 약밥을 산 뒤 휴대전화를 열어 공주페이 앱으로 결제를 합니다.
휴대전화로 손쉽게 결제하고 10% 환급도 받을 수 있어 시민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박재순/공주페이 사용 주민 : "핸드폰 하나만 가지면 공주페이로 다 결제가 되기 때문에 저는 공주페이를 거의 다 쓰는 편이에요."]
뿐만 아니라 페이 안에 배달앱을 탑재해 각종 음식 배달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에는 쇼핑과 택배기능도 구축함으로써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생활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찬섭/공주시 경제정책팀장 :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해 가지고 공주페이를 통해서 구매활동이 이뤄지고 그리고 많은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여 굿뜨래페이는 지역화폐를 통해 소득재분배를 하는 새로운 복지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세업소에서 사용하면 최고 6%를 더 환급하는 식으로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을 돕고 있습니다.
[박창규/영세업소 상인 : "조합같은 데는 인센티브를 안 주고 소상공인한테 와서 사면 인센티브를 주니까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쇼핑과 배달에, 건강관리 기능까지 추가해 생활플랫폼으로의 변신도 추진중입니다.
[박평호/부여군 상권활성화팀장 : "배달앱이나 그것을 통해서 농산물홍보나 그런 것들 여러가지 방향으로 설정을 해나가면 지역화폐 기능을 확대해 나갈수 있지 않나."]
환급 혜택 덕에 빠르게 성장해온 지역화폐가 환급이 사라진 뒤에도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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