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7년 만에 최고치, 서민경제 '주름'
[KBS 대구] [앵커]
최근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대구의 휘발윳값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와 생활물가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는데, 겨울철을 앞두고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강경호씨.
요즘 트럭에 기름을 넣을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코로나 사태로 수입이 줄었는데 주유소 기름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경호/화물운송기사 : "한 달에 (기름값이) 백만 원 정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150만 원까지 늘은 것 같아요. 1.5배 늘은 것 같아요."]
세계적인 공급 부족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구지역 휘발윳값은 최근 들어 리터당 천 7백 원 대로 올랐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입니다.
1년 전에 비해 자동차용 경유는 38%, 실내 등유는 16%나 올랐습니다.
원자재와 소비자 물가까지 들썩이면서 이번 달 물가상승률이 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저임금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물가 상승에 더욱 취약합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 : "저임금 근로자들, 또는 소상공인 중심에서 석유 가격이나 기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인플레이션 현상이나 스테크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 현상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방비와 의류비 등 가계 부담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이나라 기자 (thiscount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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