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구 절반 도시철도 못 탄다..소외지역 없으려면?

조정아 입력 2021. 10. 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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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앞으로 몇 년 뒤면 대전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3호선 충청권 광역철도가 생깁니다.

이렇게 새로운 도시철도망이 구축되고도 도시철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들이 있는데요,

최근, 도시철도 노선을 연장하거나 새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구 145만 명인 대전의 대중교통 수단은 시내버스를 제외하고는 지하철 1호선이 전부입니다.

여기에 오는 2024년에는 도시철도 3호선 충청권 광역철도가, 2027년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됩니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등 변화된 도시 여건을 반영해 도시철도 노선을 연장하거나 새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 도시철도망이 생기더라도 도시철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재 계획된 도시철도 노선을 살펴보니, 도시철도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 뿐.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관평동과 전민동 등 8개 지역은 2호선과 3호선이 개통되더라도 여전히 이용이 어려운 겁니다.

이에 대해 대전·세종연구원이 도시철도망 구축 가능 지역을 청사진으로 제시했습니다.

동서축은 학하동에서 동부 4가, 남북축은 관편동에서 신성동, 이 밖에 대전역에서 산내동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다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걸리는 철도망이 최선일지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재영/대전세종연구원 : "도시철도망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 대안이 중요한데, 거기에는 사실 BRT도 포함됩니다. 대안 시스템을 선정해야 되고요, 그것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노선별로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게다가, 2호선 트램 기종과 급전 방식 등에 대한 결정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마당에 철도망 추가 논의 자체가 시와 시민 모두에게 부담일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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