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 활짝 열 대선 정국..지방선거 변수된 '복당'
[KBS 전주][앵커]
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선은 여야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외연을 넓히기 위한 전북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정세균 전 총리 띄우기에 나섰던 전북지역 지지자들.
전면에 나선 상당수는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였고, 민주당 당원만이 아니었습니다.
민주당을 떠나 전주시장과 도지사,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8월 정 전 총리를 외곽에서 도우며,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해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내년 전주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데, 복당 여부가 변수입니다.
[임정엽/전 완주군수 : "민주당 입장에서도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런 분위기 같아요. 우선은 아직 복당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워서…."]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단체장이 무소속인 지역은 익산과 고창, 무주, 임실 등 모두 4곳.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기상 고창군수도 내심 민주당 복당을 기대하는 눈치이지만, 당내 경선에서 감점을 받아 자칫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할 수도 있는 탈당 전력이 부담입니다.
이 때문에 현직의 강점을 내세워 전략공천 내지, 감점을 받지 않는 인재영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유기상/고창군수 : "전략공천장 가지고 오면 한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만, 그것이 아니면 군민만 보고 가야죠."]
황인홍 무주군수와 심민 임실군수는 무소속 출마로 결심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심민/임실군수 : "계속 임실 군민들이 무소속으로 찍어줬으니까요, 그대로 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없을까요?) 아마 변수는 별로 없을 거예요."]
대선을 앞두고 남원 임실 순창,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 여부도 관심입니다.
석 달 간격으로 치러지는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복당과 입당 문제가 대선 정국과 맞물려 내년 지방선거 판도를 바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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