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혈액서 독극물.."커피에 탄 정황도"

윤솔 2021. 10.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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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생수 사건' 피해자의 혈액에서 독극물이 검출됐습니다.

이 독성 물질은 범행을 저지른 걸로 추정되는 숨진 직원의 집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물질인데요.

생수 말고 다른 음료에도 독극물이 들어간 정황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를 마시고 직원들이 쓰러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다음 날 숨진 직원 A씨가 범인이라는 걸 입증할 중요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해자 1명의 혈액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농약 등에 쓰이는 독극물을 발견했는데, 이와 같은 성분입니다.

이 물질은 이전에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직원의 음료에서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의 신체와 음료에서 동일한 성분이 나온 만큼 범행의 정황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경찰은 생수 말고 다른 음료에도 독극물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사건 당일 의식을 잃었다 회복한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책상에 두고 나중에 다시 마셨는데 짠맛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회사 같은 팀의 막내였던 A씨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회사 기숙사를 함께 쓴 적이 있는 사람도 포함돼, 경찰은 A씨를 둘러싼 사내 갈등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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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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