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때마다 尹이 공격하는 劉 의 '반도체 미래도시 공약' 대체 뭐길래?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입력 2021. 10.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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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난타전이 벌어진 국민의힘 대선경선 윤석열·유승민 후보의 맞수토론에서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유 후보의 '반도체 미래도시 공약' 관련 설전이다.

이날 윤 후보는 유 후보에게 "경제전문가로 본인은 이야기하지만, 중요 공약에 가장 필요한 핵심 사항이 뭐가 없다"며 "반도체 공장이 나오려면 당연히 전력공급이나 입지가 나와야 민간이 들어오지, 강압적으로 삼성 들어오게 할 거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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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윤창원 기자

22일 난타전이 벌어진 국민의힘 대선경선 윤석열·유승민 후보의 맞수토론에서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유 후보의 '반도체 미래도시 공약' 관련 설전이다. 윤 후보가 토론회 때만 벌써 3차례나 막대한 전력량 등을 문제 삼아 두고 유 후보를 공격했고, 유 후보는 매번 "전기 때문에 공장을 못 짓는다는 건 황당하다"며 응수했다.

이날 윤 후보는 유 후보에게 "경제전문가로 본인은 이야기하지만, 중요 공약에 가장 필요한 핵심 사항이 뭐가 없다"며 "반도체 공장이 나오려면 당연히 전력공급이나 입지가 나와야 민간이 들어오지, 강압적으로 삼성 들어오게 할 거냐"고 따졌다.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반도체 중심도시를 세우겠다는 유 후보의 공약에서 관련 전력을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는 취지다.

이에 유 후보는 "전력공급 계획이 없으면 공장 지을 생각도 못하냐"며 "남부경제권을 살리는 그 프로젝트를 저는 왜 저렇게 전력 한 가지로 이렇게 시비를 거시는지 제가 이해가 안 된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날 '개 사과 사진'SNS 논란으로 다소 흥분한 기력이 역력했던 윤 후보가 발언 비중이 높자, 상대적으로 남은 3분여 동안 유 후보는 관련 공약을 설명하는데 할애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메모리 공장이 모두 수도권에 있어 지방 공대 졸업생들이 고향을 떠나고 지방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수도권이 잘하고 있는지 메모리 분야의 반도체는 수도권이 하고, 비메모리 분야의 중국, 대만, 미국 이런 나라를 따라잡기 위해서 설계, 위탁 생산이 어우려져 있는 반도체 미래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도 윤 후보의 '전력 걱정'은 있었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토론회에서도 유 후보에게 "반도체는 메모리든 비메모리이든 만들어 내는데 엄청난 전기량이 필요한 것 아느냐"며 "발전소를 만드나, 송전을 해올 생각이냐"고 물었었다.

당시 유 후보는 "말귀를 못 알아 듣겠다. 전력공급이 안 돼서 공장을 못 짓는 건 아니잖느냐"며 "한전(한국전력)에서 받으면 되는 거지, 전략 공급이 부족해서 공장을 못 짓는 건 아니잖느냐"고 되물었지만 윤 후보는 이 지역에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공장을 짓는 게 비현실적이라고 따졌다.

11일 첫 본경선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전력 문제가 아닌 부지의 적정성을 지적하며 반도체 미래도시 공약을 비판했었다. 그는 "광주와 대구 사이 산악지대에 대단위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느냐"고 따졌고 유 후보는 "하동하고 구례 사이에 화개장터 있었듯, 영호남을 아우르는 지역에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었다.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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