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암 투병' 최성봉, 유흥업소 큰 손→전여친 폭행 '충격'(궁금한이야기Y) [종합]

김나연 기자 2021. 10. 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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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에서 최성봉의 가짜 암투병 논란의 진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전 국민을 울린 '희망의 아이콘' 가수 최성봉의 암 투병 논란에 대해 다뤘다.

지난 1월 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최성봉은 최근 가짜 암 투병 논란이 일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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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최성봉의 가짜 암투병 논란의 진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전 국민을 울린 '희망의 아이콘' 가수 최성봉의 암 투병 논란에 대해 다뤘다.

지난 1월 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최성봉은 최근 가짜 암 투병 논란이 일어 충격을 안겼다. 쏟아지는 의혹 속에 최성봉은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져만 갔다.

심지어 최성봉은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며, 앨범 제작을 위한 10억 원 목표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했고, 팬들은 조금씩 돈을 모아 그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최성봉과 사업 차 만났다는 한 지인은 해당 후원금에 대해 "저녁을 먹었는데 3차를 본인이 잘 아는 비키니룸으로 가자고 하더라. 돈도 본인이 다 낸다고 했다"며 "(퇴폐 유흥업소에 가서) '내가 자주 가는 방 있지? 거기 비었어?'라고 익숙한 듯 말했다. 매니저한테 팁도 주고, 접대부들한테 욕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 만나면 술 먹고 2차, 3차 마지막에는 단란주점 가는 게 최성봉 씨 코스였다. 한 번 놀 때 천만 원 가까이 나온다고 하더라. 여자친구에게도 외제차를 선물했고, '돈이 어디서 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는 "팬분들이나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아는 이미지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성봉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사람은 "사람들은 모르고 응원하니까 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고 지나가면 저는 너무 힘들 것 같다"며 그의 실체에 대해 폭로했다.

전 여자친구는 "만난 지 3개월 정도 됐을 때부터 폭력이 시작됐다. 제가 겁에 질려서 움츠러들어 있으니까 멱살을 잡고 끌고 온다거나 주먹으로 친다거나 이런 식의 폭행이 이어졌다"며 "'네가 왜 맞은 줄 알아?' 이렇게 물어보더라. 모르겠다고 하니까 '네가 내 자존심을 짓밟아서야'라고 하더라. 자기가 해준 말을 기억 못 하는 건 자기를 무시하는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최성봉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최성봉은 "저도 상처를 받았다. 말뿐인 분들이 많았고 당시 '엄마가 돼주겠다. 아빠가 돼주겠다' 했던 사람들 지금 한 명도 없다. 그랬던 것들이 저한테 많이 상처를 줬다"고 자신을 돕고자 했던 사람들을 탓했다.

또한 계속 가짜 암 투병 의혹에 대한 추궁을 듣자 "저 그냥 죽겠다. 제가 극단적인 선택하는 걸 원하시냐. 죽게 내버려 둬라. 그냥 어차피 죽으려고 하는 입장"이라며 목숨을 담보로 제작진을 협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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