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엔 뭐 볼까
[경향신문]
■뮤지컬 ‘아일랜더’
이런 작품
●스코틀랜드에서 개발돼 2019년 에딘버러 프린제 페스티벌에서 우승, 국내에선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초연되는 작품. ●섬과 고래에 대한 전설을 그린 2인극.●오케스트라나 밴드 반주 없이 ‘루프스테이션’을 활용한 배우들의 아카펠라로 음악을 구성한 작품
이런 내용
●사람들이 발길을 끊은 작은 섬 키난. 이곳에 남아 있는 유일한 아이인 에일리는 어느 날 해변에서 죽어가는 새끼 고래를 발견한다. 에일리는 고래와 교감을 나누지만 얼마 못 가 고래는 숨을 거두고 만다. 그로부터 며칠 후 에일리 앞에 미스터리한 소녀 아란이 나타난다. 자신이 전설 속의 섬 세타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아란. 과연 두 소녀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관전포인트
●배우들이 루프스테이션을 직접 조작하며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 ●빗소리, 바람소리 같은 효과음까지 배우들이 직접 만드는 독특한 음향 기법. ●1인 다역을 소화해내는 두 배우의 연기 변신과 호흡. ●조명과 영상만으로 바다를 표현해내는 아름다운 무대 연출
이런 분들께
●이전까지 국내에서 흔치 않았던 독특한 음악 기법을 활용한 신선한 작품을 보고 싶다면.●디즈니의 <모아나>, 지브리의 <벼랑 위의 포뇨>처럼 바다가 나오는 동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10월31일까지 서울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뮤지컬 ‘웨딩플레이어’
이런 작품
●2014년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던 작품. 이번 시즌이 초연. ●실패한 꿈의 상처를 안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1인극. ●피아니스트의 클래식한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작품
이런 내용
●결혼식 축가 반주 아르바이트를 업으로 삼고 있는 웨딩플레이어 지원. 어느 날 그는 반주할 결혼식의 청첩장을 확인하곤 급하게 대타를 구하기 시작한다. 청첩장과 반주곡에 얽힌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인데, 급기야는 팔이 아프다는 핑계까지 둘러댄다. 과연 지원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관전포인트
●주인공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클래식 역사
●배우의 1인 다역 연기로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가는 빠른 전개.●공연을 풍성하게 만드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배우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석
이런 분들께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예체능 입시를 준비해봤다면
●1인 다역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역량이 궁금하다면
12월26일까지 서울 대학로 바탕골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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