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4쿼터 지배' DB의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 잡은 허웅

조영두 입력 2021. 10. 22. 21:18 수정 2021. 10.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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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DB의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원주 DB 허웅은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허웅은 68-62로 DB가 앞선 4쿼터 막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지만 가스공사에 24점차까지 끌려갔던 DB는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막판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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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DB의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원주 DB 허웅은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위기 상황에서 팀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2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레나드 프리먼(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힘을 보탠 DB는 얀테 메이튼의 결장 속에서도 75-66으로 승리했다.

허웅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을 때는 4쿼터 승부처였다. 3쿼터까지 리드를 잡고 있던 DB는 4쿼터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허웅이 곧바로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이어 허웅은 프리먼의 패스를 받아 속공 레이업을 성공, 분위기를 완전히 DB쪽으로 가져왔다.

허웅은 68-62로 DB가 앞선 4쿼터 막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이날 기록한 13점 중 무려 9점을 4쿼터에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DB 이상범 감독은 허웅의 활약에 대해 “에이스 역할을 (허)웅이에게 바라고 있다. 팀이 이길 때가 있고, 질 때가 있지만 그건 감수해야 한다. 나는 웅이한테 농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플레이를 존중하고,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도가 잘못됐으면 가만두지 않고 지적한다. 에이스는 팀을 끌어가는 힘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에 슛을 던져서 안 들어갈 수 있지만 이후에 동료들을 다독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허웅은 직전 경기였던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4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쳤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지만 가스공사에 24점차까지 끌려갔던 DB는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막판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와 연이 닿지 못한 허웅은 이날 자신의 힘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DB의 해결사라는 것을 팬들 앞에서 증명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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