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커피 살게요" 여유만만..이유있나?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대장동 4인방'으로 검찰 수사 대상인 남욱 변호사의 여유만만한 태도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반면 거침없이 혐의를 반박하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 / 천화동인 4호 소유주(18일)> "어…죄송합니다…"
며칠 전 긴장한 표정으로 입국해 곧바로 검찰에 체포된 남욱 변호사.
긴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쏟아지는 질문을 피하며 굳은 표정으로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현장음> "(녹취록 보면 이동규 씨가…) … (천화동인 1호 실소유자 누구입니까!) … (도둑놈!) …"
남 변호사의 표정이 한결 가벼워지는 데는 며칠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사 중 식사하러 외출하기도 하고, "한마디 했다가 엄청 혼났다"며 농담 섞인 인사말까지 건넸습니다.
<남욱 변호사 / 천화동인 4호 소유주(21일)> "(혼나셨다는 게 어떤 내용인지) 농담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집에 갈 때까지…같이 가시죠 그럼. (어디로 가시나요) 강남역으로 가니까. 같이 가십시다. 제가 나중에 커피 한 잔이라도 사드릴게요. 오늘도 이 정도 하시죠."
반면 포토라인에 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혔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검찰 조사 내내 굳은 얼굴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21일)> "아니, 아니. (대질조사 어떤 부분 말씀하셨는지)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라고 봐요."
일각에선 엇갈리는 '대장동 4인방'의 언행을 봤을 때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유동규 본부장과 김만배 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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