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끝내기 홈런' 롯데, 한화에 1대0 극장승![부산 리뷰]

박상경 2021. 10.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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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9회말 터진 손아섭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롯데는 9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한화 주현상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대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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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9회말 터진 손아섭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한화는 선발 투수 닉 킹험이 7이닝 2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빛나는 역투를 펼쳤으나, 3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빈공에 시달리며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선발 투수 이인복이 4이닝 무실점 뒤 앤더슨 프랑코(3이닝 무실점)에 이어 최준용과 김원중이 각각 1이닝 씩을 잘 막았고, 9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3루수)-에르난 페레즈(1루수)-이성곤(지명 타자)-노수광(중견수)-최인호(좌익수)-임종찬(우익수)을 선발 출격시켰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딕슨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 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정 훈(1루수)-한동희(3루수)-안중열(포수)-신용수(중견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한화는 1회초 1사후 최재훈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롯데도 1회말 손아섭이 볼넷 출루했으나, 이대호가 땅볼, 전준우가 삼진에 그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 결정적 찬스가 한화에게 찾아왔다. 1사후 임종찬의 내야 안타에 이어 정은원과 최재훈이 잇달아 볼넷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하주석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롯데는 5회 1사후 정 훈이 한화 야수진의 송구 실책을 틈타 출루했으나, 한동희가 병살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얻지 못했다. 롯데는 6회말 2사후 마차도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이 팀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대호가 삼진에 그치면서 다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킹험이 7회까지 무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노 디시전'에 그쳤다. 롯데는 이인복과 프랑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이 8회를 삼자 범퇴로 막았고, 9회초엔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투입하면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한화는 9회초 2사후 김태연의 볼넷 출루와 폭투를 틈타 도루에 성공한 대주자 이동훈의 활약 속에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페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0점으로 모든 공격을 마쳤다. 롯데는 9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한화 주현상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대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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