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구] 김상수의 한 방, 1위 kt 잡고 6천 대구 관중 가슴에 불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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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한 방으로 kt 위즈와 경기 차를 지워버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 이강철 감독 역시 "이 상황에서 특별한 전략은 없는 것 같다. 잘 막고 잘 치면 이길 것 같다. 이제는 선수들이 다 해야 한다. 나는 잘 서포트 해야 한다"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김상수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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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 방으로 kt 위즈와 경기 차를 지워버렸다. 중심에는 김상수가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위 삼성은 74승 8무 57패 승률 0.565를 기록하게 됐다. 1위 kt는 4연패에 빠지며 73승 8무 56패 승률 0.566로 주춤했다. 두 팀은 경기차 없이 승률에서만 차이를 보이며 순위를 유지했다.
이날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경기가 펼쳐졌다. 시즌 종료를 눈앞에 둔 가운데 1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 1, 2위 팀의 2연전이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kt와 2연전이 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이는 이목 집중 정도다. 선수나 제가 부담 가질 일이 없다. 야구는 순리대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 역시 "이 상황에서 특별한 전략은 없는 것 같다. 잘 막고 잘 치면 이길 것 같다. 이제는 선수들이 다 해야 한다. 나는 잘 서포트 해야 한다"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두 팀 감독은 평소와 다름 없이 경기를 풀겠다고 말했지만, 관중 이목은 확실하게 집중된 것이 맞았다. 라이온즈파크에는 30% 관중이 입장 가능한 가운데 5866명의 관중이 라이온즈 파크를 찾았다.
두 팀은 국가대표 오른손 투수 원태인과 고영표를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두 투수 모두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가운데 4회말 삼성이 단 한번의 기회를 대량 득점으로 만들며 kt를 무너뜨렸다. 김상수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4회 삼성은 구자욱 투구 강습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재일이 중전 안타 강민호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떄려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지는 무사 1, 2루. 피렐라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만루 기회에 김상수가 타석에 섰다. 김상수는 kt 고영표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려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올 시즌 김상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타율 0.304, 출루율 0.397, 장타율 0.401을 기록하며, 개인 경력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낸 김상수는 올해 타율 0.235, 출루율 0.321, 장타율 0.301에 그치고 있다. 타율 대비 출루율은 높은 편이지만, 지난해 보여준 3할 타자의 경기력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반등의 기미가 보였다. 9월 한 달 동안 타율 0.277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467로 활약했다. 삼성이 순위 싸움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된 활약이었다. 올 시즌 부진 속에서도 삼성 허삼영 감독은 탄탄한 2루 수비를 펼치는 그에게 끝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상수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더그아웃이 보내준 신뢰에 응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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