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母 생이별 후 아들·아내 떠나보낸 가슴 아픈 발자취(연중라이브)

송오정 2021. 10. 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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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의 가슴 아픈 과거부터 기록적인 발자취가 소개됐다.

10월 2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올 타임 레전드' 코너에서는 송해의 인생 기록이 공개됐다.

전쟁통에서 어머니와 생이별 후 23살 청년이었던 송해는 피난길에 올랐다.

군 전역 후 혈혈단신이었던 송해는 북한에서 배운 성악 전공을 살려 악극단으로 1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많은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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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국민MC 송해의 가슴 아픈 과거부터 기록적인 발자취가 소개됐다.

10월 2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올 타임 레전드' 코너에서는 송해의 인생 기록이 공개됐다.

북한소년 송복희(송해 본명)는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 시절, 접전지역에서 암울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전쟁통에서 어머니와 생이별 후 23살 청년이었던 송해는 피난길에 올랐다. 군 전역 후 혈혈단신이었던 송해는 북한에서 배운 성악 전공을 살려 악극단으로 1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많은 사랑받았다.

임권택 감독 작품에도 출연하기도 하고, 국내 최초 교통정보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를 통해 MC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1988년부터 '전국 노래자랑'을 통해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엔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 최초 KBS 명예사원으로 임명되고 구순이 되던 해엔 '내 인생 딩동댕'이라는 헌정곡을 선물 받기도 했다.

그리운 고향 평양에도 방문했던 송해는 어린시절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며 눈물 흘렸다. 또한 송해는 아들 故송창진도 떠나보내는 등 안타까운 이별도 겪어야 했다. 송해는 "아들이 서울예전2학년 다닐 때 교통사고가 났다.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가버렸다. 수술실 틈으로 보는데 '아버지 사려줘'라는 소리가 들리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2018년엔 아내까지 떠나보내는 등 수많은 고비를 넘겼다.

이러한 아픔을 딛고 송해는 생애 최초 최고령 콘서트로 기네스북에 도전, 세종문화회관 희극인 최초 대극장에 입성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그의 인생 이야기는 다음달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KBS 2TV '연중 라이브'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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