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한시적 인하 공식화

우상규 2021. 10. 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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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일 유류세 한시적 인하 방침을 처음 공식화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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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인하폭·적용시기 등 발표
LNG 할당 관세율도 낮추기로
사진=뉴스1
정부가 22일 유류세 한시적 인하 방침을 처음 공식화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율도 낮추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LNG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등 서민경제의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백신 보급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산유국들의 공급 관리,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천연가스 가격도 유럽 기상이변, 글로벌 친환경 기조 등으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7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 같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에도 국내 에너지 수급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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