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온 언니들의 열 번의 '유쾌한 수다'

박효순 기자 2021. 10. 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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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간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국내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50세 전후로 알려져 있다. 여성에서 갱년기는 폐경 무렵부터 그 이후 몇년 동안의 시기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갱년기는 달라진 몸과 마음으로 중년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이 시기를 무방비로 맞이하거나 당혹감과 불편함 속에서 속절없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를 겪는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갱년기로 인한 달라진 일상을 이야기하고, 이 변화의 시기를 개인적·사회적으로 어떻게 건강하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일일호일·사진)가 발간됐다. 저자들은 갱년기에 진입한 70년대생 여성 3명이다. 갱년기의 부정적인 꼬리표를 거부하고 변화하는 시대와 개인의 다양한 서사를 담아 갱년기를 새롭게 정의하는 열 번의 수다를 진행한다.

저자들은 친구이면서 광고 회사 출신(기획·마케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갱년기 정보에 대한 냉철한 검증부터 부정적이고 제한적인 우리 사회의 갱년기 해석에 대한 문제제기, 갱년기가 가지는 세대적·사회적 의미 읽기 등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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