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맨발 영상 속 원료 고추 양념 아냐..국내 수입 안돼"
김향미 기자 입력 2021. 10. 22. 20:47
[경향신문]
중국에서 맨발로 밟아 고추 양념을 만든다는 추정을 불러일으키며 인터넷에 확산된 영상 속 붉은 물체는 고추 양념이 아니며 한국에 식품으로 수입될 수 없는 원료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해당 동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계정에 업로드된 동영상과 동일하고, 영상 속 원료는 ‘삿갓나물 속(Paris polyphylla)’의 열매로 추정된다”며 “해당 원료는 국내에서는 식용 불가 원료이므로 수입될 수 없으며 중국에서도 열매를 발로 밟아 껍질을 제거하고 그 씨앗을 종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추가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얼마 전 중국에서 알몸으로 김치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컸는데, 지난 21일 국내 인터넷에 중국에서 맨발로 고추 양념을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퍼지면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Copyright©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엑스포 박빙이라더니, 이게 뭐냐”···초라한 성적표에 시민들 실망
- [속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송철호·황운하, 1심서 징역 3년형
- 손예진 “아들은 나 어릴 때 보다 이억만 배 귀여워”
- ‘검열 광풍’ 조짐에도 알맹이 빠진 유인촌과의 대화 [홍경한의 예술산책-깊이 보다]
- 마오쩌둥 아들, 한국전쟁서 볶음밥 만들다 사망?...中 SNS 소동
- 日 매독 환자 1만3000명 넘어... 3년 연속 최다치 경신
- 민주당 “김건희 여사 명품백 받았나? 대통령실 입장 밝혀야”
-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는 “사우디 왕권 강화와 금전 투표” 탓?
- “와, 부산이 아이고”···엑스포 유치 실패한 부산 ‘침통’
- 스텝 꼬인 이선균·지드래곤 마약 수사…경찰, 그래도 “수사 계속”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