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4차 유행 감소세 전환"..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상황은?

이재갑 2021. 10. 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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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 70% 달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무리는 없을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평균 내본 게 1408명. 지난주 평균하고 비교해 보면 한 290명, 300명 준 것으로 나옵니다.

이제 뭔가 완화조치로 들어가는데 이 정도에서 안심해도 되는 건지, 아니면 겨울에 또 갑자기 5차 대유행 이렇게 시작되는 건 아닌지 다들 걱정이 많습니다.

[이재갑]

일단 4차 유행 자체의 파고 자체가 백신접종률이 올라갔던 측면들, 또 추석 이후에 급격하게 환자가 늘어났던 부분 때문에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졌던 측면 때문에 많이 감소하고 있는 측면들. 사실 이때 이 정도로 감소할 거라고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을 하고 있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다만 11월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것이 시작되면 거리두기의 완화 효과도 분명히 나타날 수 있는 측면들이 있고 또한 겨울철이 시작될 수 있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어느 정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거는 어느 정도 당연한 수순이 될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확진자 수도 확진자 수지만 사망자 수가 요즘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재갑]

지금의 사망자는 특히 추석 연휴 이후에 감염이 됐던 60대 이상의 어르신들 중에서, 특히 미접종자들의 사망자들이 꽤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추석 연휴의 여파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지금 20~50대에 중증환자가 많았던 분들이 20~50대에서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다시 60대 이상에서 중증환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들이 되고 있는데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한 측면은 미접종자 60대 이상의.

두 번째는 60대 이상에서 예방접종을 한 지가 오래된 분들에서 중증환자가 일부 늘어나고 있는 상황들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확진자든 아니면 중증자든 사망자든 간에 백신접종이 늘어나면 이것은 줄어들게 돼 있는데 70% 접종 완료한다고 하지만, 목표 달성을 한다고 하지만 이제 남은 분들은 정말 부담을 가지면서 안 맞으려고 하는 분들만 많이 남아있을 것 같아서 어떻습니까?

지금 이렇게 해서 이 상황에서는 전환해도 되겠습니까?

[이재갑]

일단 어차피 경제적인 여러 어려움 때문에도 전환이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도 맞고 예방접종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또 중증환자가 줄기 때문에 전환을 할 수 있는 시점은 맞는데.

다만 미접종자들, 특히 고위험 미접종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의 대책들이 충분하지 않으면. 왜냐하면 지금 60대 이상도 100만 명 이상이 아직도 안 맞았고 전체적으로는 아이들까지 합치면 거의 10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아예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쪽에서의 확진자가 늘어나면 유행 상황도 커지고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는 상황들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단계적 일상회복의 내용 안에 백신패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언급되고 있는 거고 그게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교수님께서 정부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오늘도 회의가 있었습니까?

[이재갑]

네, 오늘 오전에 2차 전체 위원회 위원들이 같이 모이는 회의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혹시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방역이 풀리는 내용이 나왔습니까?

[이재갑]

사실 의료방역분과 외에 경제, 사회, 안전. 이렇게 네 가지 분과가 다 같이 회의를 하고 나서 각각의 안을 가지고 오늘 모인 거거든요.

특히 의료방역분과에서 이 정도의 거리두기 단계를 이 정도의 단계로 완화하겠다는 안을 밝히고 다른 분야가 그것에 대해서 좀 더 빨랐으면 좋겠다, 좀 늦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들인데 의료방역분과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다른 분과는 당연히 단계를 빨리 완화해야 된다는 얘기들이 주된 얘기로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의 상황이 엄중하고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 중에서 혹시라도 확진자가 늘거나 의료체계가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됐을 때 그런 엄중함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의료방역분과가 주장한 수준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완화하는 것들은 하지 말자라는 의견들이 주로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도 그렇고 의료진들도 방역진들도 너무 힘들어서 더 버티기도 어렵고 어차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긴 간다고 치면 어떤 점들이 중요하고 어떤 변수가 도사리고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은 5주에서 6주마다 단계를 다시 더 완화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들이 생길 겁니다. 그때의 상황에서 의료자원이 부족하지 않는지 또는 방역요원들이 너무 지쳐있지 않은지를 판단하면서 점진적으로 낮춰야 되는데 그런데 싱가포르 사례를 보더라도 그렇게 낮췄을 때 갑자기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또는 중증환자가 증가되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증권시장의 서킷브레이커처럼 중간에서라도 다시 돌아가야 되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거든요.

이런 측면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충분하게 이해를 구해야 되고 언제든 상황이 나빠지면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국민들이 이해를 하는 상황이 되어야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추가접종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부가 다음 주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야기가 나온 게 있습니까?

[이재갑]

추가접종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른 영역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얀센 접종자에 대해서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추가접종 하는 것은 아마 미국도 결정을 했고 우리나라도 결정될 것 같고요.

일단 고령층의 부스터샷에 대한 예약들이 시작된 상황이어서 11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처음 겪어보는 거지만 팬데믹 속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조치도 처음 겪어보는 거라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을 거고 쉽지 않은 일들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마는 아무튼 빨리 필요한 것들 전달해 주시고 국민들도 협조할 수 있는 건 협조하고 어떻게든 이 고비를 넘어야죠.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YTN 이재갑 (chosh05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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