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집도 아닌데 왜 올라"..물류난에 주말주택용 농막 가격 껑충
【 앵커멘트 】 혹시 '농막'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6평도 안 되는 작은 이동식 컨테이너를 말하는데, 원룸으로 개조가 가능해 최근 주말주택으로 인기입니다. 그런데 최근 물류난으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방 한 칸 크기의 작은 철제 건물.
이동식컨테이너인 '농막'으로, 보통 농촌에서 창고용으로 쓰이지만 요즘은 내부를 고쳐 주말용 주택으로도 사용됩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6평 정도 규모의 농막 안에는 화장실과 수도관 등 편의시설이 전부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세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고, 2천만 원 전후면 사들일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찾는 사람이 더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농막제조업체 대표 - "도시에서의 삶을 주말이나 휴일에 작은 텃밭 같은 것을 가꾸면서 힐링하는 포인트가 되지 않나 그래서 많은 분이 찾고 있는…."
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 세계적인 물류난으로 철강과 목재 등 자재 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농막 가격 역시 10%가량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우수한 /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 "컨테이너 운송에 있어서 노선에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서 생긴 일인데, 운송이 잘 안 돼서 수요가 급증하는 문제 그것으로 인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이번 물류대란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어서, 주말주택 인기 속 농막 품귀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농막 #주말주택 #물류대란 #철강 #목재 #원자재 #공급 #박규원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남욱도 '그분' 언급..대장동 지분 8% 보유 시사
- 국민의힘 맞수토론 '개 사과 사진' 공세…윤석열 ″기획자로서 사과″
- 재택치료 중 사망.."병원 이송 지연 문제 개선"
- 외신, 韓 '첫 자체 기술' 강조..중, '평가 절하'
- 이정재 연기상후보, 美 고담어워즈 연기상 노미네이트 됐다
- '文부동산' 때린 원희룡 아내 ″목동 아파트 8억→26억…노동 의욕 꺾는 일″
- 김연경, 출국 전 3천만 원 기부.."리더의 품격"
- 추미애, '조폭사진' 보도한 기자 전번 공개..
- 이승환 "그런 사과, 우리 강아지도 안 받아"
- '개 사과' 사진 누가 올렸나?..이낙연도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