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대장동 수사기록 속 '부실수사 의혹'..의미는?

박태인 기자 입력 2021. 10. 22. 20:41 수정 2021. 10. 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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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박태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뉴스룸이 입수해 보도한 자료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우선 오늘(22일) 보도해 드린 자료는 2014년과 2015년 대장동 사업에 관여된 사람들에 대한 것입니다.

2021년, 지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 상당수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당시 관련 기관들의 조사에서도 이미 이들의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앞서 보도해 드린 대로 수상한 돈의 쓰임새와 로비로 의심되는 대목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앵커]

당시에 검찰이 조사를 제대로 했더라면 이 개발사업의 이면을 미리 파악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기자]

자료에는 거액의 대출을 받아 흥청망청 사용한 부분 그리고 사업자의 로비 의혹에 대한 진술이 자세히 담겨 있었는데요.

하지만 검찰에서는 확보한 증거와 진술만으로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며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수사기관의 부실수사 의혹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저희 취재진을 만나거나 연락이 닿은 사업 관련자들도 이상한 점이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취재 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2015년 설립된 화천대유와 깊게 인연을 맺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데 누구입니까?

[기자]

대장동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화천대유에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뿐 아니라 방탄고문단으로 불리는 인문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사업 관련자의 사건 변호를 수년간 맡았거나 수사팀의 지휘자였던 인물들이 들어가 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수사팀의 지휘자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검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실명을 밝힐 수는 없습니까?

[기자]

아직 이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습니다.

다만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만큼 당시 수사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가로 취재해서 전하겠습니다.

[앵커]

부실수사 의혹이 사실로 보이면 왜 그랬는지 또 누가 그랬는지도 함께 취재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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