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청업체 자녀에 '상생' 학자금..소송 걸면 제외?

강서영 입력 2021. 10. 22. 20:40 수정 2021. 10.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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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 6월 포스코와 하청업체들이 상생 협력을 하겠다면서 하청 직원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협의를 했었는데요.

그런데 포스코를 상대로 정규직 지위 인정 소송을 제기한 하청 직원들은 학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를 시켜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포스코와 포스코 협력업체는 포항 본사에서 상생발전 공동 선언식을 열었습니다.

하청업체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이뤄졌습니다.

"이제 협력사의 임직원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포스코와 동반 성장의 길로…"

그런데 도입 취지와 달리 포스코에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장학금 지급에서 제외됐습니다.

포스코가 기금을 내고 하청업체가 함께 만든 기금 협의회가 하청업체 대표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포스코에 소송을 제기한 하청 노동자들은 '사회적 합의 정신'을 어겼다며 장학금 지급을 유보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정당한 법적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장학금 지급을 중단하는 건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동운/민주노총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이들의 주 의도는 원청인 포스코를 상대로 권리 주장을 하지 마라. 포스코가 아무리 불법 행위를 해도 원청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기금 협의회 측은 지급 유보 결정의 이유와 경위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거부했습니다.

원청인 포스코는 기금만 지원했을 뿐 지급과 관련한 결정 권한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포스코 협력업체 노동자 900여 명은 정규직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11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찬호(여수) 배준식(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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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찬호(여수) 배준식(여수)

강서영 기자 (riverstop@y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932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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