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혈액에서 독극물..현장 수거 생수병에선 '미검출'

입력 2021. 10. 22. 20:39 수정 2021. 10. 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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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얼마전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이 있었죠. 쓰러진 직원의 혈액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숨진 채발견된 같은 팀 동료이면서, 피의자인 A씨 집에서 발견된 독극물과 같은 종류입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같은 팀 직장 동료인 A씨의 집을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여러 독성물질을 발견했는데, 생수를 마시고 쓰러져 현재까지 입원 중인 남성 동료의 혈액에서도 독성물질이 검출됐습니다.

A씨 집에서 발견된 독성물질 가운데 하나와 동일합니다.

지난 10일 이 회사에서는 또 다른 직원이 음료수를 마시고 쓰러진 일이 있었는데 음료수에서도 같은 성분이 발견됐습니다.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로 독극물 관련 논문을 찾아본 흔적도 확인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사무실에서 수거한 생수병에선 독극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수거한 생수병이 남녀 직원이 입을 댄 생수병이 아니거나, 신고가 지연되면서 독성물질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과수의 정확한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경찰은 다른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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