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갓난이 3명 버린 엄마 구속.."키울 여력 없어서"

하정연 기자 입력 2021. 10. 22. 20:33 수정 2021. 10. 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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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지 한 달 된 아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었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체포영장까지 발부돼 경찰이 수배령을 내린 인물이었습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지금껏 3명의 아이를 낳은 뒤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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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낳은 지 한 달 된 아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었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조사 결과, 지금까지 3명의 아이를 낳은 뒤에 모두 버렸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8일 저녁 8시쯤, 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22살 여성 A 씨로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취소했지만, 강력사건 신고인만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여성은 경찰에 성폭행은 없었고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신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철수하기 전, 여성에 대한 신원조회를 한 경찰.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체포영장까지 발부돼 경찰이 수배령을 내린 인물이었습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지금껏 3명의 아이를 낳은 뒤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를 출산하면 매번 보육시설에 아이를 두고 도망가는 식이었습니다.

미성년자일 때도 아이를 버려 보호처분을 받기도 했는데, 올해 초엔 생후 1개월짜리 아이를 유기해 경찰이 추적 중이었습니다.

체포 당시에도 임신 중이었는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숙박업소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동에 대한 A 씨의 방임과 유기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어젯(21일)밤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진)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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