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 처가 사무실에 반려견 데려가고 캠프 직원이 촬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SNS에 올린 '반려견 사과' 사진에 대해 "반려견을 데려간 건 제 처(김건희 씨)로 생각이 들고, 캠프 직원이 (사진을) 찍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TV로 생중계된 국민의힘 본경선 두번째 맞수토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개 사과' 사진을 꺼내 들어 "윤 후보 댁에서 사과를 개한테 주는 사진인데 누가 찍었나"라고 묻자, "저희 집 말고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다. 제가 듣기로 우리 집이 아니고, 캠프에 SNS 담당하는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SNS에 올린 '반려견 사과' 사진에 대해 "반려견을 데려간 건 제 처(김건희 씨)로 생각이 들고, 캠프 직원이 (사진을) 찍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TV로 생중계된 국민의힘 본경선 두번째 맞수토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개 사과' 사진을 꺼내 들어 "윤 후보 댁에서 사과를 개한테 주는 사진인데 누가 찍었나"라고 묻자, "저희 집 말고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다. 제가 듣기로 우리 집이 아니고, 캠프에 SNS 담당하는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사과를 준 사람은 윤 후보 아닌가'라고 물은 데 대해선 "캠프 직원인 걸로 안다. 저는 그 시간에 대구 (TV) 토론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게 새벽 1시 반쯤이었다. (사진을 찍은 건) 그 전인 거 같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부산 당협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을 했으며, 대구 TV토론은 20일 오후 진행됐다.
윤 전 총장은 발언의 파장이 확산하자 21일 오전 유감을 표명한 뒤 이날 오후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윤 전 총장 설명대로라면 '반려견 사과' 사진을 촬영한 시점은 논란의 발언이 나온 다음날인 20일인 셈이다. '반려견 사과' SNS가 올라온 것은 사과가 이뤄진 당일인 21일 밤이었다.
이 질문에 앞서 윤 전 총장은 "반려견을 캠프 직원이 데려가서 야심한 밤에 찍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들었다"고 답변했다가 "반려견을 데려간 건 제 처로 생각이 든다"고 답변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개 사과' 사진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반려견의 눈동자를 확대해보면 다리를 벌리고 앉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모습이 비친다는 주장이 제기돼 윤 전 총장과 배우자 김건희 씨가 촬영한 사진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캠프 측은 "해당 사진은 지난 20일 밤 11시께 촬영됐고, 그 시각에 윤 전 총장은 대구에 있었다"며 "촬영 장소도 자택이 아닌 사무실이며, 촬영자는 SNS 담당 실무자"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인스타그램을 직접 하지 않고 가끔 볼 때가 있지만 바쁘니 잘 못 본다"면서도 "여기에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다"며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 ☞ "소품총에 실탄이"…알렉 볼드윈 촬영중 쏜 총에 스태프 사망
- ☞ "건반에 황색은 없다"…中 피아노천재 성매매에 대륙 떠들썩
-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 불난 집 기름부은 尹 SNS…"개 동공에 쩍벌남?" 시끌
- ☞ 미 검찰 "통근열차 성폭행 방관한 승객 보도는 오보"
- ☞ 실종사망 백인 여성 약혼남도 1개월만에 시신으로
- ☞ "모더나 접종 후 피가 멈추지 않아요" 고통 호소 국민청원
- ☞ '유승민 라이브'에 딸 유담 나오자 시청자 1천600명…
- ☞ 길이만 7m …'세계 최대' 트리케라톱스 화석 90억원에 낙찰
- ☞ 인도네시아, 개고기 업자에 '동물 학대' 징역 10월 첫 판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다 경찰관 함께 추락…곧바로 구조 | 연합뉴스
-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 연합뉴스
- '김미영 팀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탈옥 | 연합뉴스
- 이스탄불서 보잉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연합뉴스
- 경주서 찾은 청동거울 조각…"2천년 전 중국 '청백경' 첫 확인"(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종합) | 연합뉴스
- 배관 타고 침입해 성폭행 시도…검찰 "징역 21년 가볍다" | 연합뉴스
- "술마시며 바둑, 깨 보니 죽어있어" 2심서도 징역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