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확진자 다시 급증..재봉쇄에 휴무령도

김정기 기자 2021. 10. 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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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을 비롯해 백신 맞으며 마스크 벗은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토폴/심장병 전문의 :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10대의 백신 접종이 특히 낮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러시아와 동유럽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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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을 비롯해 백신 맞으며 마스크 벗은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일부 나라는 다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 2천여 명.

8일 연속 4만 명을 넘더니 석 달여 만에 5만 명 선을 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영국은 지난 7월 19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를 대부분 풀었는데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에서 감염자 숫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토폴/심장병 전문의 :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10대의 백신 접종이 특히 낮습니다.]

영국의 백신 접종률은 67.6%지만 1차 접종을 마친 12~15살 사이 10대는 25%도 되지 않습니다.

의료계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등을 다시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했거나 해제한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는 하루 확진자가 6천200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고 네덜란드도 지난주보다 44% 증가한 5천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러시아와 동유럽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3만 5천 명을 넘었는데, 모스크바시는 대다수 사업장과 산업 시설에 11일간의 휴무령을 내리고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찬바람이 불면서 실내 활동이 늘고 있지만 많은 국가에서 방역 조치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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