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65명 집단감염 미스터리, 화장실 환기구로 퍼졌나?

입력 2021. 10.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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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 만에 주민 65명이 확진됐습니다. 검사 결과 화장실 환풍구 세 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환풍구를 통해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아파트에는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있어서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1일, 거주민 중 1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뒤 아파트 3개 동에서 주민과 근무자 등 모두 65명이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

올해 들어 주거지에서 나온 최다 확진 사례입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방역 당국이 아파트 내·외부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화장실 환풍구 3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화장실 환기구를 통한 집단감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화장실에서 기침을 하거나 침방울을 튀기면 바이러스가 환기구를 타고 위층이나 아래층으로 전파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해외에서 (환기구 통한 감염)케이스가 있었어요. 수도권은 대부분 아파트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그런 쪽으로 감염될 확률이…."

복도식 아파트이다 보니, 엘리베이터나 주민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이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한 결과,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이 아파트에는 재택치료 중인 확진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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