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까지 고려했으나..호날두의 울림 한 마디 "포기하지 마"

박지원 기자 2021. 10. 22.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96경기 출전에 빛났던 브루노 알베스(39)가 올여름 끝으로 은퇴를 고려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마디로 계획을 변경했다.

올여름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된 알베스는 은퇴를 고려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울림 있는 한 마디에 알베스는 은퇴를 철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96경기 출전에 빛났던 브루노 알베스(39)가 올여름 끝으로 은퇴를 고려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마디로 계획을 변경했다.

알베스는 포르투갈 대표 센터백이다. 지난 2001-02시즌 프로 데뷔를 알렸고, FC포르투, 페네르바체, 제니트, 파르마, 아테네, 칼리아리, 레인저스와 같은 굵직한 클럽에서 프로 생활을 보냈다.

특히 대표팀에서 큰 영향력을 보였다. 페페, 히카르두 카르발류와 함께 2000년대 이후를 책임졌던 센터백이다. 2007년 아르메니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알린 알베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명단에 포함되며 긴 시간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 센추리 클럽(100경기)을 앞두고 있었으나, 96경기를 끝으로 현재 대표팀과는 연이 끊겼다.

어느덧 39세인 그는 백전노장이 됐다. 알베스의 마지막 클럽은 파르마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018-19시즌 33경기, 2019-20시즌 33경기, 2020-21시즌 19경기에 출전하며 투혼을 불살랐다.

올여름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된 알베스는 은퇴를 고려했다. 40세를 앞둠에 따라 기동성이 많이 떨어졌고, 경기에 출전하기에 벅찬 몸 상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울림 있는 한 마디에 알베스는 은퇴를 철회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에 따르면 알베스는 "난 축구화를 벗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나에게 '계속해서 뛰어야 한다. 스스로 몸을 가꾸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라. 당신이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나는 결정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나는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호날두가 계속해서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베스는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현재 그리스 리그의 아폴론 스미르니에서 뛰고 있다. 이적 이후 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을뿐더러 풀타임을 소화하며 죽지 않았음을 과시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로 40살까지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 알베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