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처럼 도덕성 없는 대선후보는 처음 봐"
원희룡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진행된 국민의힘 2차 '일대일 맞수토론'에서 홍 후보에게 "대통령 도덕성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대통령 도덕성 문제는 서구 사회에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여태까지 우리나라에선 대통령 도덕성 문제를 잘 따지질 않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무엇보다도 도덕성이 중요한 기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선후보 중에서 이재명 후보처럼 이만큼 도덕성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정치 하면서 온갖 검증, 조사 다 받아봤지만, 큰일이 없었다"며 "물론 방계 가족 중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직계 가족 부분에 대해선 자신 있게 여태 잘 살아왔다. 바르게 살아왔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측근 관리도 필요하다"며 "업무를 하다 보면 측근이 잘못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측근의 잘못한 부분을 덮어줄 수도 있고 철저히 밝혀서 처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원 후보는 "대통령은 자기가 깨끗하고 도덕적이라고 해서 나라가 잘되는 게 아니라는 걸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처절하게 느꼈다"며 "대통령은 우선 능력이 있어야 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질투하지 않고 겸허하게 끌어안을 수 있는, 그래서 전체 국가 운영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품성과 포용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천하의 인재들을 진짜와 가짜를 알아보고, 패거리 인사를 막을 수 있는 그런 면에서 최소한의 식견과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은 대통령에 있어서는 능력도 도덕성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아무리 깨끗하고 측근들이 깨끗하고 해도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는 건,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가 시스템 자체를 투명하게 운영해야 국민도 믿어주고 국가 전체의 도덕적 수준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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