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동생 전경환씨 추모 발길..주호영·이부진 빈소 찾아

이승환 기자,이정후 기자,배지윤 기자 2021. 10.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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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고(故) 전경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틈틈이 이어졌다.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정·재계 유력인사가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주 의원은 "전경환씨가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였다"고 짧게 말한 뒤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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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고교·대학 선배..캠프 관련 얘기 하지 않겠다"
고인 딸 친분 있는 이부진 사장도..전두환 조문은 아직
주호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 故 전경환씨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이정후 기자,배지윤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고(故) 전경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틈틈이 이어졌다.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정·재계 유력인사가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22일 오후 3시40분 주호영 의원은 검정색 넥타이에 짙은 색 양복 차림으로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 의원은 "전경환씨가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였다"고 짧게 말한 뒤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주 의원은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후보는 '전두환 미화 발언'에 사과했지만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약 10분간 조문을 하고 나온 주 의원은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인 전경환씨 아내의 거주지가 저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을"이라며 "상갓집이니까 대선 캠프 관련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빈소 앞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이름이 새겨진 근조기가 세워져 있었다. 퇴근 무렵인 오후 5시55분 빈소 앞은 조문객들로 조금씩 붐볐으나 차분한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이날 오후 전경환씨의 빈소를 찾아 재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 사장은 고인의 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이) 고인의 따님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슬픔을 달래기 위해 개인적으로 조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8시 현재까지 전 전 대통령은 동생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

군인 출신인 전경환씨는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전씨는 그러나 새마을운동본부의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7년,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1991년 가석방됐다.

그는 최근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79세를 일기로 21일 숨을 거뒀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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