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재명 구하기 날치기 기소"..여 "무리한 배임 반증"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 힘은 검찰이 배임 혐의를 뺀 것을 두고 이재명 지사와 연결 고리를 지우기 위한 '꼬리 자르기 기소'라면서 대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애초 뇌물을 넘어 배임 혐의까지 적용한 게 무리였다는 게 입증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기현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재명 살리는 정치검찰 규탄한다!"
유동규 전 본부장 공소장에 배임 혐의가 빠진 건 검찰의 "눈물겨운 이재명 구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꼬리 자른 다음에 사건을 유야무야 덮어버리려고 하는 시커먼 의도가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에 들어갔던 혐의가 기소 과정에서 빠진 건 극히 이례적이라며, 이는 사실상 '윗선에 대한 수사 포기 각서'라고 비난했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한 몸통의 실체를 밝혀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공소장에 배임 혐의가 빠진 건 "검찰이 당초 특정인을 엮으려고 무리하게 배임 혐의를 끼워 넣었다는 사실을 반증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의혹의 화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돌려 겨눴습니다.
대장동 사업 종잣돈의 출처였던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지난 2011년 수사에서,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당시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비리 건을 제외해 결국 복마전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출비리 브로커) 변호인이 박영수 전 특검이고, 특검을 브로커에게 소개한 사람이 바로 화천대유 김만배 씨였습니다. 주임검사 윤석열을 통한 전관의 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약속한 대로 윤 전 총장의 직무유기 여부를 즉각 재조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조윤기, 이창순 / 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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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기자 (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931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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