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두환 '외채 제로' 공 인정".. 사실과 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전두환 찬양' 발언과 사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후보가 22일 생방송 TV토론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공과가 논란이 되는데 외채를 제로 이하로 줄였던 공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국가 부채가 방만한 재정을 갖고 정치적으로 예산을 풀면서 문제가 왔다"라며 "저는 전두환 대통령의 공과 논란이 되는데, 외채를 제로(0) 이하로 줄였던 공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성욱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전두환 찬양' 발언과 사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후보가 22일 생방송 TV토론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공과가 논란이 되는데 외채를 제로 이하로 줄였던 공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과도 다른 내용이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생중계된 국민의힘 대선경선 맞수토론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부채가 폭증하고 있는데, 국가 부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나'란 홍준표 후보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발언했다.
원 후보는 "국가 부채가 방만한 재정을 갖고 정치적으로 예산을 풀면서 문제가 왔다"라며 "저는 전두환 대통령의 공과 논란이 되는데, 외채를 제로(0) 이하로 줄였던 공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앞으로는 물론 복지가 늘어나 자동으로 부채가 늘어날 텐데 부채가 많아도 된다는 무책임한 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두환씨가 외채를 제로 이하로 줄였다'는 원 후보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전씨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1984년 외채 규모는 434억 달러, 1985년에는 467억 6200만 달러였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3저 호황(저달러·저유가·저금리)으로 인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외채를 빠르게 상환하면서 전씨 집권 말기인 1987년 말 외채는 356억 달러, 세계 6위 규모로 줄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전두환 밟고 봉하마을행.. '노무현의 길' 강조
- "유감"→"송구"→ 개+사과.. 윤석열, 왜 이러나
- "사과는 개나 주라고 생각할 줄 정말 몰랐다" 윤석열 고개 숙였지만
- 골병 넘어 암으로.. '밥하느라 아픈 것'도 산재입니다
- [돗자리] 북한남자 "○○○ 후보를 주목한다".. 왜?
- '오징어 게임' 축배는 충분하다, 이제 할 말을 하자
- "조현병 당사자 만났다면 그런 영화 못 만든다"
- 권양숙, 이재명에 "대통령 돼서 다시 봉하마을 와달라"
- 이재명, 경기도 떠난다.. 25일 경기도지사직 사퇴
- '김선호 전 여친' 신상 찾고, 조재범 판결문 퍼나르는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