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집단학살범"..이재명, 광주·봉하마을 찾아 윤석열 맹공
【 앵커멘트 】 '대장동 국감'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와 봉하마을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친문과 친노를 끌어안기 위한 행보인데, 특히 광주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맹비난하며 "전두환씨는 집단 학살범"이라고 말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감사 뒤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 했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 윤석열 전 총장의 역사 인식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살인강도도 살인강도 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씀을 더 드리겠습니까. 전두환 씨는 내란범죄 수괴고 집단학살범이죠."
"독일은 나치 전범을 지금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다"며 법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도 했습니다.
권양숙 여사는 "젊었을 때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닮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때마다 사실 자주 그 말씀 하셨어요.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오는 25일까지만 지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힘을 합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측을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 구성을 위해 '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대표의 선대위 참여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해찬 전 대표가 특정한 자리를 갖게 되면 '상왕정치' 논란이 일 것"이라며 "잘 의논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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