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 여가부 국감서 윤미향 성토.."파렴치한 분"

김수진 2021. 10. 22.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22일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회계부정 논란'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이날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윤 의원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여가부에 허위 신청서로 국고보조금을 받았다"며 "2012년 이후 정의연은 모두 24억원 상당의 여가부 보조금 사업을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영애에 "보조금 왜 환수 안했나"..'기억의 터'에 새겨진 尹 이름 도마
답변하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22일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회계부정 논란'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이날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윤 의원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여가부에 허위 신청서로 국고보조금을 받았다"며 "2012년 이후 정의연은 모두 24억원 상당의 여가부 보조금 사업을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작년에 법인 청산절차를 시작했고 지난 3월에는 잔여 재산처분 허가를 신청했다"며 "잔여재산을 국고로 귀속시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미애 의원도 정 장관에게 "피고인 윤미향 사건 공소장을 봤느냐"며 "여가부가 지급한 국고보조금을 6천520만원 편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작년 9월 14일에 기소가 됐는데 여가부는 환수 조치를 안했다"며 "재판 중이면 (환수를) 하지 않는다는 법적 근거가 있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국고보조금 환수 문제에 대해 "(정의연) 잔여재산이 6천520만원보다 훨씬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저희가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답했다.

김정재 의원은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공간인 '기억의 터'에 일부 피해자의 이름이 누락된 반면 윤 의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제가 기억의 터에 가봤는데 거기 떡하니 윤미향 이런 이름이 있었다"며 "윤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해 자기 잇속을 챙긴 정말 파렴치한 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장관은 "서울시 사업이어서 저희가 마음대로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윤 의원을 향한 야당의 공세가 지나치다는 반론을 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기억의 터에 (이름이) 빠져있는 피해자는 한 분뿐"이라며 "대부분의 피해자 이름이 가명으로라도 들어가 있다. 또 윤 의원 외에도 건립 당시 30명 이상의 정대협 대표 이름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동료 의원을 '누구누구 씨' 혹은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의원'이라는 호칭을 쓰는 게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gogogo@yna.co.kr

☞ "소품총에 실탄이"…알렉 볼드윈 촬영중 쏜 총에 스태프 사망
☞ "건반에 황색은 없다"…中 피아노천재 성매매에 대륙 떠들썩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불난 집 기름부은 尹 SNS…"개 동공에 쩍벌남?" 시끌
☞ 미 검찰 "통근열차 성폭행 방관한 승객 보도는 오보"
☞ 실종사망 백인 여성 약혼남도 1개월만에 시신으로
☞ "모더나 접종 후 피가 멈추지 않아요" 고통 호소 국민청원
☞ '유승민 라이브'에 딸 유담 나오자 시청자 1천600명…
☞ 길이만 7m …'세계 최대' 트리케라톱스 화석 90억원에 낙찰
☞ 인도네시아, 개고기 업자에 '동물 학대' 징역 10월 첫 판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