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비야레알 피노, 잊을 수 없는 생일

이형주 기자 2021. 10.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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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차세대 스타 예레미 피노(19)가 잊을 수 없는 생일을 보냈다.

비야레알 CF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주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BSC 영 보이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영 보이즈전이 열린 날의 현지 날짜는 10월 20일로 피노의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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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CF 예레미 피노. 사진|비야레알 CF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92번째 이야기: 비야레알 피노, 잊을 수 없는 생일

차세대 스타 예레미 피노(19)가 잊을 수 없는 생일을 보냈다.

비야레알 CF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주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BSC 영 보이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비야레알은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거뒀고 영 보이즈는 대회 2연패에 빠졌다.

비야레알 CF의 연고지인 비야레알은 인구 5만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그로 인해 타 빅클럽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며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클럽이다. 특히 2005/06시즌 후안 로만 리켈메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다다른 적 있으며, 직전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비야레알은 성공을 위해 체계적인 분석 후 선수를 영입한다. 하지만 시장 자체가 작아 벌어들이는 돈이 크지 않고 그로 인해 자본이 적은 비야레알이다. 이는 비야레알이 막대한 돈을 투자해야 하는 스타들을 영입하기는 어려움을 의미한다. 또 그들이 일정 부분 유스에 의존해야 한다는 결과로 도출된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최근 유스 선수들 키우기를 아주 잘 하고 있다. 은퇴했지만 '영원한 주장' 브루노 소리아노가 있었고 최근에는 유럽이 주목하는 센터백으로 떠오른 파우 토레스가 있다. 또 현재는 성장을 위해 레알 마요르카로 임대 가 있는 페르난도 니뇨 역시 비야레알 유스다. 이 외에도 재능있는 선수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근 비야레알 유스 출신 스타 중 가장 핫한 이는 피노다. 2002년 생의 스페인 공격 자원인 그는 윙포워드와 공격수가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현재는 팀 내 공격수 자원들로 인해 윙포워드로 나오는 빈도가 높다. 

피노는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위치해 상대 측면을 헤집는 한편 기회가 나면 여지없는 슈팅으로 득점을 만든다. 19세에 불과한 그가 벌써 라리가 7경기서 1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런 피노가 이번에 맞이한 UCL 무대에서도 좋은 의미로 사고를 쳤다. 피노는 영 보이즈전 전반 5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알폰소 페드라사가 올려준 프리킥을 헤더로 밀어 넣었다. 피노는 득점 포함 맹활약했고, 그의 이런 모습에 힘입은 비야레알이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피노는 19세의 나이로 UCL 득점에 성공하며 팀 역사상 최연소로 UCL 무대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영 보이즈전이 열린 날의 현지 날짜는 10월 20일로 피노의 생일이었다. 18세에서 19세가 되는 생일에 치러지는 경기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하며 생일을 스스로 성대히 자축한 것이다.  

라리가와 UCL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피노다. 현재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만 한다면, 최고 수준의 선수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다. 20세도 아닌 19세 생일에 맹활약으로 팀의 대회 첫 승을 선물한 피노. 그의 성장이 어디까지일지 기대된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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