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첫 출렁다리 개통..청풍호 새 명물 기대
[앵커]
충주댐 상류 남한강에 222미터 길이의 출렁다리가 개통됐습니다.
충주댐 건설로 끊겼던 길이 다시 연결되면서 제천 청풍호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악산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수려한 풍광을 뽐내는 충북 제천의 청풍호.
거대한 호수를 가로질러 명승 제48호인 옥순봉을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천시가 85억 원을 들여 조성한 길이 222미터, 폭 1.5미터의 남한강 첫 출렁다리입니다.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방식으로 지어져 출렁거림을 만끽할 수 있고, 30여 미터 상공에서 투명 유리 바닥을 걸으며 아찔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춘선/서울시 영등포구 : "주변 환경도 좋고 밑에를 내려다보니까 물하고 맞닿는 느낌, 출렁다리가 출렁출렁하면서 너무 좋아요."]
출렁다리 개통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기도 했습니다.
행정구역상 한 마을이지만 충주댐 건설로 육로가 수몰돼 단절됐던 마을이 연결됐습니다.
[이동영/충북 제천시 괴곡리 : "8km를 (돌아가야) 하니까 (주민끼리) 일 년에 한 번 만나기도 힘들었어요. 이제 다리가 생겼으니까 서로 얼굴들도 보고..."]
제천시는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1.9km 규모의 탐방로를 조성하고 인근 관광 시설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준희/제천시 관광개발팀장 : "청풍호반 케이블카, 그리고 모노레일, 이런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과 연계해서 관광명소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가 청풍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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