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자번호 공개..野 "좌표찍기..법관출신이 인격밟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2일 자신과 조직폭력배 조직원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한 사실을 보도한 매체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악의적 보도'라고 지적하자, 야권에선 "좌표찍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미애 전 장관이 개인 SNS에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모자이크 없이 올리며 '좌표 찍기'에 나섰다"라며 "해당 SNS 글은 일부 친여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확산됐다고 한다. 사실상 유력 정치인이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은 것"이라고 맹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미애 전 장관이 개인 SNS에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모자이크 없이 올리며 ‘좌표 찍기’에 나섰다”라며 “해당 SNS 글은 일부 친여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확산됐다고 한다. 사실상 유력 정치인이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은 것”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작년 10월, 추 전 장관은 한 취재기자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시하며 동일한 ‘좌표 찍기’ 시도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라며 "비판적인 물음에 재갈을 물리려는 명백한 악의를 가지고 하는 행동인 것이다. 비뚤어진 언론관을 가지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반복하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이어 "기사에 대해 차후 법적 조치를 운운하면서 자신은 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나. 전 법무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즉각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기자에게 사과부터 하라. 그리고 다시는 여당 관련 인사들의 입에서 언론 중재법 소리 안 나오게 하라"고 강조했다.
대선후보 유승민 전 의원 캠프의 장천 대변인도 "(추 전 장관은) 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인격권을 가볍게 짓밟았고, 법을 잘 아는 법관 출신임에도 개인정보보호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이 쉽게 위반했다"며 "그러면서도 본인은 해당 기자에게 "법적"조치를 운운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익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기자를 개인적으로 인신공격함으로써 자유로운 취재활동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독재의 시작이다"라고 일침했다.
아울러 "여권의 언론중재법 개정이 위와 같은 저의를 가진 언론 통제의 시발점이라는 의심이 드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며 "합리적인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재갈을 물리는 정권은 언제나 국민의 심판을 받아왔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도 찾아올 수 없는 상황" '이범수 폭로' 이윤진 현재 상황
- 김지민 "결혼하면 김준호랑…헤어지면 은퇴"
- '100억대 건물주' 양세형 "월세 사는 이유? 투자 위해" [N현장]
- "브래지어, 팬티차림 내 '보디 프로필' 사진이 버젓이 홍보 블로그에…"
- 외국인근로자 꾀어 성관계 뒤 돈 요구 거절하자 '강간' 신고한 60대女
- 女교사 자리 비운 사이, 텀블러에 '체액 테러' 한 男고생..국민신문고에 호소
- "김새론, 김수현과 얼굴 맞대 사진 올린 것은 충동·불안정성 때문…본인도 후회"
- 연봉 100억 정승제 "항공사 마일리지로 뉴욕 왕복 50번"
- '가정폭력 폭로' 티아라 출신 아름, 극단선택 시도로 병원행
- 결혼 사실 숨기고 사촌누나와 불륜 저지른 남동생.. '혼란·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