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앞두고 '재택치료' 확대..감염 확산세는 여전

송근섭 입력 2021. 10.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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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는 오늘도 학교와 사업장 등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4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재택 치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계속되고 있는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걱정입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확진자를 관리하는 청주 상당보건소.

역학조사팀 직원이 재택 치료를 하는 확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선생님, 지금 뭐 증상이 있는 건 아니세요? 아, 없어요. 기저질환도 없으시고요?"]

현재 충북에서는 자녀 돌봄 등으로 입원이 어려운 30여 명의 확진자가 재택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 재택 치료가 확대되고, 환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는 70살 미만의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의 재택 치료를 위해 15개 협력 병원을 지정했습니다.

협력 병원은 재택 치료 환자의 상태를 매일 두 차례 확인하고, 비대면 진료와 처방 등을 하게 됩니다.

각 시·군에도 재택 치료 환자를 관리하는 전담 부서를 만들어 자가격리 앱이나 위치추적이 가능한 안심 밴드 등을 이용해 환자를 관리하게 됩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일상으로 단계적 전환을 하면 저희가 환자들 관리에, 좀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환자들 관리하기 위한 하나의 대책으로 재택 치료를 도입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위드코로나와 함께 일상으로의 회복이 차차 준비 중이지만 충북의 감염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10대 청소년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속 일상으로의 회복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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