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유행 감소세"..주간 지역발생 확진자 15.9% 감소(종합2보)

신선미 2021. 10. 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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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지역서 일평균 1천354명 확진..수도권 15%↓·비수도권 18.8%↓
동작구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서 총 65명 확진..환경검체 51건 중 11건 양성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21.10.2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내달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2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 백신 접종완료율이 국민의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4차 유행이 지금 감소세로 전환돼 확진자 수가 점차 줄고 있다"며 "국민 덕분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1주간 지역서 일평균 1천354명 확진…직전주보다 255명 적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0.16∼22)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354.3명으로, 직전 주(10.9∼15)의 1천609.4명보다 255.1명(15.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천57.7명으로 직전 주(1천244.1명)보다 186.4명(15.0%)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주요 지표인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은 4.1명으로 떨어졌으나, 아직 4단계 기준(10만명 당 4명 이상)에 머무르고 있다.

비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96.6명으로 직전 주(365.3명)에 비해 68.7명(18.8%)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충청권(1.8명), 경북권(1.5명), 강원(1.2명), 경남권·제주(각 0.8명), 호남권(0.7명)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의료 대응 체계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의 경우 전날 기준으로 전체 1천69병상 중 641병상(60.0%)이 남아있고,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전국 9천967병상 중 5천860병상(58.8%)이 비어있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이날 기준 총 90곳 1만9천789병상 중 1만3천119병상(66.3%)을 쓸 수 있다.

이 통제관은 이와 관련 "2주 전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8.4%였고, 감염병 전담병원의 가동률은 63.5%였는데 이에 비교하면 8.4%포인트, 각각 22.3%포인트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전체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고, 예방접종에 따른 중증화 비율 감소 효과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과 9월 10일 각각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을 확보해 왔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1병상을 확보해 목표 대비 94.2%를, 감염병 전담병원은 600여 병상을 확충해 목표 대비 101.9%를 확보했고 비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89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83병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재택치료 인원은 전날 311명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총 2천2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를 받게 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8명, 서울 145명, 인천 13명, 강원 3명, 전북·경북 각 1명이다.

병원-직장 등 곳곳서 집단감염…감염경로 조사중 34.5%

신규 확진자 수는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병원과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우선 서울에서는 구로구 지역아동센터와 관련해 지난 17일 이후 총 14명, 용산구 직장(10번째 사례)과 관련해 16일 이후 15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동구 병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도 17일 이후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요양병원(3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3일 이후 총 17명, 용인시 택배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15일 이후 종사자 18명, 화성시 물류센터(3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는 14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수가 전날 0시 기준 총 65명으로 늘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 확진자 1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일각에서 엘리베이터, 화장실 환기구 등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개인 및 공용 시설 이용력·접촉력, 건물의 구조적 특성 등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아파트 3개동에서 환경검체를 51건 수집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남았는지를 분석한 결과, 11건이 '양성'임을 확인했다.

11건 중 9건은 1개동 내부에서 수집한 검체이고, 2건은 아파트 외부에서 수집한 것이다.

아파트 전체 환풍구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방대본은 이 아파트에 층간 공기차단 장치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또 서울 종로구 시장과 관련해서는 3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2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예산군 어린이집-교회와 관련해 20일 이후 총 10명, 경북 구미시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 20일 이후 16명, 강원 원주시 유흥업소(3번째 사례)와 관련해 19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다.

지난 2주간(10.9∼22) 나온 확진자 2만1천7명 중 1만90명(48.0%)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7천247명(34.5%)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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