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해제..유흥시설 백신패스 도입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위해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회의를 열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유흥시설에선 백신 패스를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 '위드 코로나' 전환 계획 발표를 앞두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현재 밤 10시까지로 매장 영업시간이 묶여 있는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일상회복 지원위원장 : "방역완화 조치는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이나 소외된 계층부터, 그리고 감염 확산의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적용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 1년 가까이 집합 금지돼 온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을 허용하되, 접종증명서와 음성확인제 등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회의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위드 코로나'를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우선 다음 달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해제하고, 12월에는 대규모 행사를 허용한 뒤, 내년 1월 사적 모임에 대한 제한을 풀자는 겁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 이행 계획은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더 거쳐 다음 주 후반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0명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54명으로, 한주 새 255명 줄었습니다.
4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이달 말 핼러윈을 앞둔 만큼 정부는 방역 수칙 단속을 강화합니다.
오는 27일부터 이태원과 홍대, 강남 일대에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위반한 외국인은 강제 출국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르면 내일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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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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