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논쟁 파문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일 청사통합추진범시민대책회의(상임의장 허영문)는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여론조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는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와 함께 여수시의회에 시민 2만 6,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여론조사 촉구 청원서'를 제출했다.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은 지난 4월 27일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6명 중 15명의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여수시와 시의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규하 기자(=여수)(jgh4252@hanmail.net)]
전남 여수시 ‘본 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놓고 시와 의회가 벌이고 있는 논쟁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인 가운데 이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관련 기사: 가열된 여수시 청사 별관증축 여론조사 논란 “점입가경(漸入佳境)” 2021.10.19.일자 보도)
22일 청사통합추진범시민대책회의(상임의장 허영문)는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여론조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는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와 함께 여수시의회에 시민 2만 6,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여론조사 촉구 청원서’를 제출했다.
단체 관계자는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이번 ‘본청사 별관 증축 여론조사 무력화 결정은 여수시민과 여론조사를 촉구하던 사회단체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통과돼 의결된 사항은 이미 추진이 결정된 사항이다”면서 “의장이 상임위에 회부한 것은 합동 여론조사를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라는 것이지 추진 가부를 결정하라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번 결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여수시의회의 행태를 믿을 수 없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청원서에는 “시정부와 시의회의 합동 여론조사는 시민과의 약속사항으로 즉각 실시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청사통합은 시민불편 해소와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즉시 해결해야 할 당면 현안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라면서 “기존의 여서청사는 그대로 존치하고 시의회 옆 테니스장에 중부보건지소(중부민원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 건립으로 여문지구 활성화와 본청사 별관 증축을 함께 추진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에 제출한 청원은 의장이 소관 상임위원회나 청원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폐회 중인 기간을 제외하고 10일 이내 본회의에 부의할지 결정하거나 결정 이후 7일 이내에 의장 또는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그 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이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은 지난 4월 27일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6명 중 15명의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여수시와 시의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시는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5월 28일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본청사 별관 증축 관련 예산(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을 계속 반대하며 ‘보류’로만 일관하던 기획행정위원회에 또 다시 합동 여론조사 추진을 맡기면서 5개월간 소극적으로 대처해 오다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론조사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해결이 아닌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게 되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한편 공무원 노동조합도 오는 25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편 시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 합동 여론조사 미추진 결정에 대해 오는 26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체의원 간담회를 평소와 다르게 속기록을 생략한채 비공개로 진행키로 해 파장이 더욱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민 10%에 가까운 2만 6,000여 명의 합동 여론조사 촉구 청원을 시의회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규하 기자(=여수)(jgh4252@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월 초부터 식당·카페 등 운영 시간 제한 완화된다
- 유성 노동자 투쟁 기록한 다큐 <사수> 감독들, 제11회 구본주예술상 수상
- 화학시료 폐기하던 대학원생 전신3도 화상..연구자권리선언을 제안합니다
- 심상정 "이재명, '대장동 특검' 수용해 다 털고 가자"
- 김용균님처럼 비정규직의 생명을 지키는 빛을 만들려 다시 촛불을 듭니다
- <1953, 금강 대전투> 논란..한국전쟁에 열올리는 중국은 왜?
- EBS 나온 '세나'도 몰래 안락사.."후원금 모집에 이용하더니.."
- 트럼프가 회사 세워 만든 SNS.."2시간만에 트럼프 가짜 계정 만들어"
- 文대통령 , 누리호 발사 '절반의 성공'에 "자랑스럽다"
- 가난한 이들의 존엄과 복지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