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 표기 정당성 국제사회 설명"

김혜영 기자 2021. 10.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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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9개 언어 동영상을 통해 '일본해'가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22일) "일본해 명칭이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는 일본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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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9개 언어 동영상을 통해 '일본해'가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22일) "일본해 명칭이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는 일본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두 개 이상의 국가가 공유하는 지형물의 명칭에 합의가 없으면 각국이 사용하는 명칭을 모두 병기하게 하는 것이 유엔지명표준화회의, UNCSGN와 국제수로기구, IHO 결의가 권고하는 원칙이라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오늘 오후 유튜브 채널에 '일본해 -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호칭'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공개했습니다.

내용은 앞서 유튜브에 공개된 같은 제목의 영어 동영상과 동일합니다.

사용 언어를 늘려 홍보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영상은 지난해 11월 IHO 총회에서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앞으로도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IHO는 S-23은 더는 유효한 표준이 아니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역사적 변천을 보여주기 위해 '출판물'로서만 공개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HO는 당시 총회에서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의 개정판, S-130 해도집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해가 단독으로 표기됐던 기존 S-23 해도집의 유효성은 사라졌지만, 일본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동영상에서 소개한 겁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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