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劉, 경제전문가 입증 못 해" vs 劉 "인신공격은 尹후보가"

劉, '전두환' 발언으로 시작부터 코너로 몰자 尹 "제 불찰, 질책받겠다"
尹 "劉, 박사 전공 뭐하셨나" 반격에 劉 "정책토론 하자 해놓고" 불쾌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최은지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전두환 옹호'로 자신을 공격한 유승민 경선 후보를 향해 "본인이 경제전문가인지 입증을 못 한 것 같다"고 발끈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차 맞수토론에서 유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결심한 지 3~4달밖에 안 된 분이 스스로 준비된 대선후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일대일 토론이 시작되자 '전두환 옹호 발언', '인스타그램 개 사과 사진' 등 논란을 언급하며 윤 후보를 코너로 몰았다. 윤 후보는 이에 "저의 불찰이고 제가 국민에게 질타를 받겠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화제가 경제로 전환되자 윤 후보는 역공을 시작했다. 윤 후보는 "(유 후보) 본인이 경제전문가라고 말해서 지켜봤는데, 유 후보가 과연 경제전문가인지 입증을 못 한 것 같다"며 "토론 20분간 13분을 인스타그램 이야기만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대목에서는 윤 후보는 "지금까지 정책토론을 제대로 안 하고 딴생각만 하셔서"라며 비꼬기도 했다.

윤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박사 전공은 무엇을 했나, 거시경제를 하셨나"라고 비꼬았다. 이에 유 후보는 "정책토론을 하자고 해놓고, 인신공격을 하시는 것은 윤 후보지 않나"라고 반격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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