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세전 패배→조 3위 추락 토트넘, 전승 필요한 이유

박지원 기자 2021. 10.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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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테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남은 3경기에서 토트넘은 전승해야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렇듯 토트넘이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 팀과 16강 PO 1, 2차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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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제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테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둔 누누 산투 감독은 비테세 원정에 주축 선수들을 전부 대동하지 않았다. 약 3일 만에 EPL 경기가 치러지는 점을 고려했고, 주전 자원들의 피로도를 절감하기 위함이었다.

비테세는 풀 전력이었던 반면, 토트넘의 라인업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스칼렛이 원톱으로 나섰으며 2선에는 베르바인, 알리, 힐이 위치했다. 중원은 윙크스, 로 셀소가 받쳤고, 4백은 데이비스, 로돈, 산체스, 탕강가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골리니가 지켰다.

경기는 우려한 대로 흘러갔다. 비테세의 맹공에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었고,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완전히 새판이었기에 선수들 간 호흡도 불균형했다.

그러다 후반 33분 비테크에 실점하고 말았던 토트넘이다. 그들이 사용한 교체 카드는 마르칸데이가 유일. 실점한 이후에도 변화를 가져갈 자원이 없었다. 벤치에는 1군 선수들은 전무했고, 유스 선수들만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패배함에 따라 누누 감독의 결단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조별리그 반환점을 돈 현재,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에 위치 중이다. 1위 스타드 렌(승점 7), 2위 베테세(승점 6)에 밀려 탈락 위기에 놓였다.

남은 3경기에서 토트넘은 전승해야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올 시즌 새롭게 창설된 UECL은 다소 특이한 진행 방식이 존재한다. 본선 16강 토너먼트엔 각 조 1위만 다이렉트로 올라간다. 나머지 조 2위 8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PO)를 거친다.

이렇듯 토트넘이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 팀과 16강 PO 1,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안 그래도 빡빡한 일정에 2경기가 더 추가되는 셈이다. 16강 PO는 오는 12월 말에 추첨을 진행하며, 2022년 2월 진행 계획이다.

토트넘이 남은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승점 13점을 기록할 수 있다. 1위 렌이 최하위 무라와 비테세를 이긴다는 가정하에 토트넘에 패배한다면 승점 13점으로 동률이다. 토트넘은 편하게 16강에 안착하기 위해선 무조건 전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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