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안정되나.."상승 기대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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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파트 매수 심리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거래 절벽에, 또 가격 상승세까지 주춤한 분위긴데요.
이를 두고 시장 안정이냐 일시적 현상이냐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101.6으로, 6주 연속 내림세입니다.
기준선인 100에 가까워지면서 매수심리가 약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되는데 집주인은 호가를 낮추지 않다 보니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 정릉동 공인중개사 : 거래가 잘 안 될 뿐이지, 내린 가격이 나오진 않고 너무 비싸게 나오니깐 거래하기가 좀 힘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세는 주춤합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주 연속 0.17%를 유지했고 민간 부동산정보업체 통계도 3주째 0.1%의 상승률에 머물렀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부도 시장이 진정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20일 국정감사) : 그나마 최근에 부동산 오름 심리가 조금씩 진정된 기미가 있어서 노력을 더 해나가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하지만 아직 안정세라고 단정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아직까지 공급이 본격적으로 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뒤늦게라도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관망세인지 실제로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인지는 6개월 정도 보고 (판단)해야 하고….]
집값 상승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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