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삼성화재배 16강 첫날 4명 모두 승리..박정환‧이동훈 등 8강

김도용 기자 2021. 10.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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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16강 첫날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중국 기사들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국내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22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 첫날 경기에서 중국 랭킹 5위 미위팅 9단을 250수 만에 백 1집반 승을 거뒀다.

지난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준 한국은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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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에 진출한 박정환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삼성화재배 16강 첫날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중국 기사들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국내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22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 첫날 경기에서 중국 랭킹 5위 미위팅 9단을 250수 만에 백 1집반 승을 거뒀다.

힘겨운 역전승이었다. 초반부터 상대의 공세에 대마가 몰린 박정환 9단은 중반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박 9단은 미위팅 9단이 중앙에서 단수 교환을 생략한 실수를 범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완벽한 수읽기를 선보인 박 9단은 안전하게 마무리해 승리를 거뒀다.

국내 랭킹 4위 이동훈 9단은 응씨배 결승에 진출한 셰커 9단을 18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승주 8단과 이창석 8단도 각각 당이페이 9단과 펑리야오 8단에게 승리, 8강행을 결정지었다.

23일에는 신진서 9단, 안성준 9단 김지석 9단 등 3명이 출격, 전원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신진서 9단은 판팅위 9단, 안성준 9단은 롄샤오 9단,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과 한중전을 치른다.

지난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준 한국은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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