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일부·전부 종료한 코인거래소에 남은 예치금 426억 원

김범주 2021. 10. 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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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을 끝으로 원화 거래 지원을 중단하거나 영업을 전면 종료한 코인거래소에 아직까지 426억 원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거래분석원(FIU)은 이번 달 20일 기준으로 코인마켓 사업자와 영업 종료 사업자의 계좌에 남은 원화 예치금이 426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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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을 끝으로 원화 거래 지원을 중단하거나 영업을 전면 종료한 코인거래소에 아직까지 426억 원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거래분석원(FIU)은 이번 달 20일 기준으로 코인마켓 사업자와 영업 종료 사업자의 계좌에 남은 원화 예치금이 426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원화 거래 지원을 중단하고 코인마켓으로 전환한 거래소의 원화 예치금 잔액은 지난달 21일 기준 1,092억 원에서 이달 20일 기준 409억 원으로, 영업을 종료한 거래소의 원화 예치금 잔액은 이 기간 42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한 달간 700억 원가량이 출금된 셈입니다.

지난달 25일 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거래소는 9월 24일 이전에 영업을 종료했고,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정을 확보한 주요 4개 거래소를 제외한 25곳은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으로 전환했습니다.

당시 FIU는 영업 일부·전부 중단 거래소에 고객의 원화 예치금 반환을 지원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후 이용자의 출금 요청이 이어지며 원화 예치금은 62%가량 감소됐고, 남은 원화 예치금 426억 원의 94%는 1만 원 미만 소액으로 보고됐습니다.

FIU는 "홈페이지 공지와 이용자 개별 통지 등으로 고객 자산이 원활하게 인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영업을 종료한 사업자를 상대로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FIU는 현재 진행 중인 신고서 심사와 향후 검사 과정에서 사업자의 고객자산 출금 지원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을 살펴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오늘(22일) 오후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인근에 있는 FIU 분원을 방문해 현판식을 열고,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투명한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관리·감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어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용자의 부당한 재산 피해 발생을 막는 것"이라며 "영업종료 사업자가 보유한 고객 자산이 원활히 반환되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출금 지연, '먹튀' 등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관계부처와 신속히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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