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중국 CATL·BYD와 협상 좌초

정지우 입력 2021. 10. 22. 18:09 수정 2021. 10.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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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CATL 등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좌초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대신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협상을 진행했다.

애플은 대안으로 파나소닉 등 일본 배터리 업체와 협상을 위해 이달 협상단을 일본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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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CATL 등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좌초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대신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두 달 사이 양사가 애플 측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CATL의 경우 공장 건설에 따르는 비용 문제에다 최근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미국 내 공장을 세우는 데 주저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또 애플은 애플카만을 위한 독자적인 제품 개발팀을 구성하라고 CATL과 BYD에 요구했으나, 양사는 인력 부족 문제를 들어 이 또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중 BYD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지만, 애플카만을 위한 새 공장을 미국 내에 지으라는 애플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애플은 대안으로 파나소닉 등 일본 배터리 업체와 협상을 위해 이달 협상단을 일본에 파견했다.

이번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테슬라에 이어 애플도 중국 기업들이 주력하는 LFP 배터리를 선호하면서 삼원계 배터리 중심의 한국 배터리 산업과 배터리 3사 등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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