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예산 반영 없는 정책은 기만, 서울시는 약속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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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2일 오후 지하철과 버스를 탄 채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노동 등 각종 권리를 위한 예산 반영 촉구 시위를 벌였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 100여명과 활동가들은 이날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서울시청 앞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서울시가 약속한 장애인 이동권 예산안 수립 및 집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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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버스로 이동하며 예산 배정 촉구 시위
"저상버스 도입률은 저조,
지하철 1역사 1동선 승강기 도입도 요원"
서울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2일 오후 지하철과 버스를 탄 채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노동 등 각종 권리를 위한 예산 반영 촉구 시위를 벌였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 100여명과 활동가들은 이날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서울시청 앞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서울시가 약속한 장애인 이동권 예산안 수립 및 집행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2025년 시내 저상버스 100%도입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1역사 1동선 승강기 100%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저상버스 도입률은 기대와 다르게 65.6%에 머물고, 지하철 역사 승강기도 2021년 현재 22개 역사가 승강기 미설치 역사로 남아 있으며, 설계비조차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단체는 설명한다.
이날 ‘지하철 버스 타기 직접행동’ 참가자들은 “지난 6월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장애인차별연대의 요구안에 따라 목표 기한 내에 법령, 조례, 예산 등 하나하나 목표로 다가가겠다”고 밝혔지만, “2022년 예산안이 수립되고 있는 현재 확인된 예산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발해 오후 2시 45분께 서울역에 도착한 일부 시위자들이 지하철 전동차 출입구 문을 1시간여 동안 막아서는 긴급 항의시위를 벌여, 지하철 4호선 양방향 구간 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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