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t급 광개토대왕함, 잠수함 탐지 능력 강화해 해군 인도

우리 군이 해역 함대 지휘함 역할을 하는 3,200t급 구축함의 잠수함 탐지와 전투 지휘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길이 135ｍ, 폭 14ｍ 규모로 유도탄, 함포, 어뢰 등의 무장이 탑재된 한국형 구축함(KDX-I) '광개토대왕함'을 해군에 인도했습니다.

광개토대왕함은 기존의 전투체계를 성능이 향상된 최신 국산 무기체계로 변경해 전투지휘능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특히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하기 위한 저주파 수동형 음파탐지체계인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 TASS)를 배치해 수중 표적 탐지와 추적 성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방사청은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한 전투 체계와 센서를 개량하는 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해 지난해 9월 첫 번째로 양만춘함을 해군에 인도했으며, 오는 12월에는 마지막으로 을지문덕함을 인도하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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